삼성전자 1위 유지 불구 12년 만에 3분기 출하량 최저치 기록 - 애플, 샤오미 꺾고 유럽 스마트폰 2위

삼성전자 1위 유지 불구 12년 만에 3분기 출하량 최저치 기록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했지만, 12년 만에 출하량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안한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 사이에서 격차를 좁혀오고 있습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 3분기 현황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서유럽은 8% 감소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동유럽은 지속적인 경제적·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15%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1위 유지와 최저 출하량

3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로 인해 더 큰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애플의 성과와 전망

2위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4%로 가장 높은 3분기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에는 더욱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샤오미와 다른 브랜드들

3위 샤오미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동유럽에서 시장 35%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서유럽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기타 브랜드들의 상황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위 리얼미(4%), 5위 아너(3%) 순입니다. 출하량 기준 리얼미는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으나 아너는 8% 성장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시장 출하량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아이폰15 시리즈와 삼성 5세대 폴더블폰이 하락세를 완화했다"며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오래 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성장세로 복귀는 아직 어렵지만, 감소율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